몸이 저절로 움츠려드는 날씨에 반려묘들의 건강도 걱정이 됩니다. 고양이를 괴롭히는 바이러스 중 하나인 허피스바이러스는 상부 호흡기게 질병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고양이 전염성비기관지염으로 호흡기에 주로 발병하지만, 눈에도 바이러스가 감염될 경우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각막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요즘 날씨 허피스 바이러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며 우리 반려묘 건강을 지켜보겠습니다.
고양이 전염성비기관지염 (허피스 바이러스)
허피스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상부호흡기질환으로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해 특히 다묘가정에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된 고양이와 직접 접촉하거나 콧물, 타액 등에 노출되면 바이러스가 체내에 유입되며 발병합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계에 발병하여 비염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바이러스가 안구에 전염되면 결막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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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했을 때 증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질병이어서 치료 후 경과를 지켜보며 회복을 돕는 순서를 거칩니다. 통상적인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다만 어린 고양이나 노령묘처럼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 질환을 앓는 경우 심각한 감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피스를 앓았던 고양이 대부분은 치유가 되어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 가면 역력이 떨어지면 지속적으로 재발합니다.
허피스 바이러스 원인
허피스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해 감염되며 고양이끼리만 전염되고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의 타액, 콧물 등과 같은 분비물에 노출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생활용품 등에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됩니다.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다묘가정에서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감염된 후 2~5일간의 잠복기 후에 증상이 발현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새끼 고양이는 특히 조심해야 하고 만약 길냥이를 구조했다면 반드시 기존 고양이와 격리 기간을 갖은 후 병원 검사 후 합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허피스 바이러스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입니다. 감기랑 비슷하죠? 다만 바이러스가 안구로 옮겨졌을 때는 결막염으로 인해 과도한 눈 깜박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눈과 코에서 고름을 포함하고 있는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결막염에 대한 내용은 위에 링크 올려드린 고양이 눈병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그 밖의 증상으로는 거친 숨소리, 발열, 식욕감퇴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설사와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수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다묘 가정에서는 한 마리에게 증상이 나타난다면 모든 고양이가 함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허피스 바이러스 치료
허피스 바이러스는 보통 증상에 맞춰 치료하는 대증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안구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안약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허피스는 회복률이 높은 질병으로 늦지 않게 치료를 진행한다면 회복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새끼 고양이나 노령묘의 경우는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식욕저하, 발열, 탈수 증상이 있다면 수액을 처방하기도 하며 식욕 증진을 위한 약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만일 탈수나 무기력증이 장기화되면 집중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가 권장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가정에서 치료 시 집안의 습도를 높여주고, 생활용품을 소독하여 청결하게 해 준다면 고양이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눈과 코를 청결하게 유지해 주고 질환으로 기력이 떨어진 고양이의 체력 유지를 위해 따뜻하고 향이 강한 음식으로 식욕을 돋우면 좋습니다.
허피스 바이러스 예방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예방접종입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이라고 100% 예방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감염 시 능상을 가볍게 해 줄 수 있으니 꼭 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은 생후 9주와 12주에 각각 1회씩 접종하고 1년 후에 추가 접종을 권장합니다.
고양이가 생활하는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생활용품 소독도 정기적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허피스는 흔하게 걸릴 수 있고 한번 걸리면 몸속에 계속 남아있어 발병이 만성으로 갈 수 있는 만큼 평소에 고양이 면역력을 신경 써 주시면 반려묘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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