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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반려동물

고양이 털갈이 시즌, 털 빠짐 줄이는 초간단 꿀팁 5가지!

by nyounga 2025. 3. 29.

고양이-털갈이-시즌에-털-빠짐을-줄이기-위한-브러싱-방법
고양이 털갈이 브러싱 방법

봄과 가을에는 집사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고양이 털 빠짐 문제입니다. 특히 봄철 털갈이 시즌에는 겨울 동안 자란 털이 빠지면서 집 안 곳곳에 털이 날리고, 집사의 옷과 가구에도 붙어버립니다. 외부에는 꽃가루가 날리고 내부에는 고양이 털이 날리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고양이 털갈이 시즌이 힘든 이유는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고, 위생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털갈이의 원인

그렇다면 봄과 가을에 고양이의 털갈이가 심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원인을 제대로 알면 털갈이에 대한 대비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1)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털갈이

고양이는 일광량과 기온 변화에 따라 털갈이를 합니다. 겨울철에는 보온을 위해 촘촘하고 풍성한 털이 자라지만, 봄이 되면서 기온이 상승하면 불필요한 털이 자연스럽게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계절감을 잘 느낄 수 없는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털갈이를 안 하나요? 아쉽게도 실내에서도 계절의 변화는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내 고양이도 털갈이를 합니다. 다만, 자연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보다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1년 내내 지속적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건강 문제로 인한 털 빠짐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털 빠짐의 주기가 일정하지 않다고 해도 털 빠짐이 비정상적으로 심하다면 건강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환경 변화, 새로운 가족 구성원 등 어떠한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영양 부족으로 인한 탈모 :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오메가-3, 오메가-6)이 부족하면 털이 건조해지면서 푸석푸석해지고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피부병, 기생충으로 인한 탈모 : 벼룩, 진드기 감염 또는 곰팡이성 피부병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도 정기적으로 기생충약을 처방해주어야 합니다.

고양이 털 빠짐 줄이는 꿀팁 5가지

1) 올바른 브러싱 :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

고양이 털 빠짐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브러싱"입니다. 특히 털갈이 시즌에는 매일 꾸준히 브러싱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털 타입별 브러시 추천

  • 단모종 고양이 (코숏, 러시안 블루 등)
    - 러버 브러시(고무 브러시) : 짧은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줍니다
    - 슬리커 브러시 : 부드럽게 빗질이 가능합니다.
  • 장모종 고양이 (페르시안, 메인쿤 등)
    - 스틸 빗(콤) : 털 엉킴을 방지해 줍니다.
    - 언더코트 브러시 : 속털까지 관리가 가능합니다.

브러싱 방법

  1. 등 -> 배 -> 다리 -> 꼬리 순서로 빗질을 해줍니다.
  2. 힘을 주어 강하게 빗질을 하면 안 됩니다. 부드럽게 쓸어주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3. 브러싱을 싫어하는 고양이라면 간식과 칭찬을 활용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주세요.
  4. 장모종은 하루에 2번, 단모종은 하루에 1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2) 털갈이 시즌에 좋은 영양 관리

겉으로 보이는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영양관리입니다. 영양 공급이 좋은 고양이의 털은 윤기가 흐르며 엉킴 없이 부드럽게 떨어집니다. 고양이 털 건강은 먹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추천 영양소

  • 오메가 3 & 오메가 6 : 피부 건강과 윤기 있는 털을 유지하는 데 필수 영양소
  • 비오틴 (비타민 B7) : 털이 빠지는 것을 줄여주고, 건강한 털 성장 촉진
  • 고단백 식단 : 털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

추천 음식 : 연어, 닭고기, 달걀, 고양이용 오메가 3 영양제

3) 청결한 환경 유지 (털 날림 방지)

털갈이 시즌은 고양이 털이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집 안 관리가 중요합니다. 털 날림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고 집안의 위생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털 날림 줄이는 방법

  • 청소기 & 공기청정기 사용 : 공기 중에 떠다니는 털을 줄여줍니다.
  • 소파 & 옷 관리 : 테이프 클리너를 활용해 주세요.
  • 고양이 전용 담요 사용 : 특정 공간에서만 털이 빠지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목욕 & 털 정리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스스로 위생관리를 하는 동물로 자주 목욕할 필요는 없지만, 털 갈이 시즌에는 목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목욕을 싫어해 스트레스가 걱정이 된다면 드라이 샴푸나 부분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미온수 사용 & 고양이 전용 샴푸 사용
  • 목욕 후 완전히 말려야 피부병 예방 가능
  •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덜 줄 수 있음

5) 스트레스 관리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을 핥는 그루밍을 자주 하면서 털이 더 빠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

  • 하루 10~15분 이상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 캣그라스 제공 : 장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 너무 자주 쓰다듬거나 안지 않기

결국은 꾸준한 관리가 답이다!

털이 있는 동물들은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고양이 털갈이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털 빠짐을 막을 수는 없지만 관심과 사람으로 올바르게 관리해 주면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 매일 브러싱 해주기
  • 적절한 영양공급
  • 집안 청결 유지
  • 공기 청정기 활용
  • 스트레스 줄이기
  • 건강체크하기

이제 털갈이 시즌이 와도 당황하지 말고, 위 방법을 실천해서 반려묘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