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묘를 들이게 되면 대부분 중성화를 시키기 때문에 고양이 임신 상황을 만나는 일은 흔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고양이를 키우더라도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얼마나 되고 임신 기간 중에 반려인이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의 임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의 임신 기간과 주차별 변화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약 9주로 58일~67일 정도입니다. 굉장히 짧은 임신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임신 주차별로 고양이의 상태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1~2주 차 :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기간으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3~4주 차 : 눈으로 조금씩 증상이 보입니다. 젖꼭지가 커지면서 색도 변하고, 입덧을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 5~6주 차 : 배가 불러오며 식사량이 늘어납니다.
- 7~8주 차 : 배가 둥글에 부풀어 오르고 음수량이 늘어납니다.
- 9주 차 : 출산을 앞두고 예민해지며 어둡고 조용한 출산 장소를 찾습니다.
고양이 임신 증상
임신 주차별 증상을 보면 사람과 비슷한 점이 많이 보입니다. 임신기간이 짧으니까 임신과 동시에 증상이 바로 보일 것 같지만 임신 후 3주 정도 지나야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젖꼭지의 변화 : 초기 증상 중 하나이지만 털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색이 변하면서 주변 털이 빠져 이전보다는 눈에 더 잘 보입니다. 주변 털이 빠지는 것은 출산 후 수유를 위해 몸이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 입덧 : 일부 고양이는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가 불러오면서 소화 기관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 식욕증가 : 5주 차에 들어오면 입덧을 하는 고양이도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배도 더 불러오고 평소보다 더 많이 먹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임신묘를 위해 고열량의 사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부팽만 : 배가 점점 나오고 체중도 증가하면서 누워있을 때 새끼고양이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도 합니다.
- 수면시간증가 : 원래도 고양이는 잠이 많지만 임신묘는 수면시간이 더 늘어납니다. 그리고 임신묘는 안전한 곳을 찾는 본능으로 구석진 곳이나 어두운 곳을 찾아가기 때문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임신 기간 중 주의사항
고양이 임신 기간에는 올바른 돌봄을 해주어야 합니다. 임신이 확인되면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을 통해 관리를 해주어야겠지만 추가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출산하기 위해 임신 기간 중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양관리 :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주어야 합니다. 임신묘의 경우 고열량의 사료가 필요하기도 하고 임신 후반으로 갈수록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소화가 잘 되는 사료를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출산 이후 수유 기간까지 고려하여 사료를 선정해야 합니다. 사료 외에도 간식과 필요하다면 영양보조제 급여도 챙겨주면 좋습니다.
- 운동관리 : 임신 초기에는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고양이들도 활발하게 활동을 합니다. 그래도 과도한 운동은 무리가 되어 자궁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관리 : 임신 중에는 더욱 예민해지고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집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없도록 하고 큰 소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 출산준비 : 출 산을 대비한 안전하고 조용한 장소를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출산이 다가오면 임신묘는 어둡고 조용하고 구석진 곳을 본능적으로 찾아갑니다. 출산 박스 또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서 출산 이후에도 새끼 고양이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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