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출산 준비물과 주의사항 완벽 가이드

 

반려묘가 임신 중이라면 곧 맞이하게 될 새끼 고양이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경험이 있더라도 자주 맞이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번 포스팅에서 출산 준비에 대한 모든 것을 읽어보시고 반려묘의 안전한 출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출산 임박 기본 준비 사항

가정 내 출산으로 결정했고 출산일이 다가온다면 기본적으로 제일 먼저 어미묘가 편안하게 출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부드러운 이불, 방석 등을 깔아주세요. 어미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되도록 편안하고 조용한 곳이면 좋습니다. 출산하는 곳으로 만든 공간에는 되도록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출산 준비물

• 출산박스(바구니) : 출산을 하고 출산 후 새끼 고양이를 돌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가로 40, 세로 60 정도 사이즈로 준비하면 되고 따뜻한 이불을 깔고 포근하게 마련해 주도록 합니다. 새끼 고양이의 탈출을 막고 어미가 쉽게 돌볼 수 있도록 위로 뚫려 있으면 좋습니다.
• 배변패드 : 출산 박스 위에 깔아주면 출산 시 나올 수 있는 분비물과 피를 흡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젖병 : 만약 어미묘가 수유의 문제가 있거나 새끼를 돌보는데 어려울 경우 젖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깨끗한 수건 : 새끼 고양이를 닦고 체온 유지를 하는데 필요합니다.
• 소독한 가위 : 간혹 어미묘가 탯줄을 자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합니다. 이때 치실로 묶고 준비한 가위로 잘라줍니다.
• 히터 : 출산 후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를 따뜻하게 해 줄 히터를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출산 임박 징후

출산이 임박해 올 수록 임신묘는 출산할 장소를 찾아다닙니다. 조용하고 안전한 공간을 찾아다니는데 보통은 이틀 전 정도에 찾아다니지만 고양이에 따라 출산 직전에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 출산 박스를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하루나 이틀 전부터는 평소보다 더 많이 울고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본인이 안전하게 출산하려고 마음먹은 장소를 수시로 오가기도 합니다.

진통이 시작되면 고통으로 울기도 하고 출산 전에는 체온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식욕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외음부를 핥기 시작한다면 이제 곧 출산을 한다고 생각하고 반려묘를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출산과 주의사항

고양이가 출산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까요? 고양이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반나절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진통이 시작된 후 1시간쯤 후에 첫 번째 고양이가 태어나고 보통 다음 고양이가 나올 때까지 5분~한 시간 정도 텀이 있습니다.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출산이라면 7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양수 주머니 안에서 태어나고 어미묘가 그루밍을 통해 다 제거를 해줍니다. 모든 고양이가 태어난 후 어미묘는 새끼 고양이를 돌보고 모유 수유를 합니다. 이러한 출산 과정은 평상시보다 4배의 칼로리가 필요한 만큼 고된 과정입니다.

가정 내 출산을 진행했을 때 꼭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태반의 숫자와 새끼 고양이의 숫자가 같아야 합니다. 보통 그루밍 하면서 어미묘가 다 먹지만 혹시라도 태반이 자궁 내 남아있다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새끼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해서 혹시라도 사산한 새끼 고양이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보통 여러 마리를 낳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 계속 출산 중일 수 있어 이때는 어미묘가 출산에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죽은 새끼 고양이는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출산 후 출혈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출산 중 출혈은 정상이지만 과다 출혈은 응급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장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출산 후 출혈을 멈추었으나 다시 출혈이 보인다면 이 때도 병원을 방문해 주세요.
4. 출산 후 새끼 고양이를 잘 돌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거나 잘 먹지 않는다면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