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려움증 원인은 벼룩과 진드기! 외부 기생충 감염 예방과 관리 비법

집고양이라고 기생충에 안심하고 계신가요? 하지만 벼룩이나 진드기 같은 외부 기생충은 사람 옷이나 카펫, 가방에 의해 고양이가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 기생충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미 발현한 뒤에는 가려움증으로 반려묘가 괴로워하며 염증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고 적혈구를 파괴하고 빈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외부 기생충 종류

벼룩

벼룩은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외부 기생충입니다. 고양이의 피를 빨아먹어 영양분을 빼앗아 가며, 벼룩의 배설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증상 :  가려움증, 피부 발진, 탈모
• 감염 시 관리법 : 고양이용 벼룩 샴푸로 씻어주고 벼룩 제거 전용 빗을 사용해 털을 빗어주어 벼룩과 배설물을 제거합니다. 고양이 침구, 장난감, 생활공간을 소독하고 자주 청소, 세탁하여 줍니다.

참진드기

참진드기는 벼룩보다 크기 때문에 발견은 쉽지만 장모종의 경우 놓치기 쉽습니다. 감염 시 적혈구를 파괴하고 빈혈을 유발하는 바베시아증을 매개로 하는 기생충이므로 반려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그 외에도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매개체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증상 : 피부 위 작은 검은 돌기(진드기가 붙어 있어 작은 혹처럼 보임), 국소적 염증, 붉은 반점, 피로와 식욕감소, 고열
• 감염 시 관리법 : 진드기 감염 시에는 완전히 제거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전용 도구로 진드기를 집어 완전히 제거한 후 소독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해 줍니다. 

옴진드기

옴진드기도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주로 어미에서 아기 고양이로 옮게 됩니다. 옴은 고양이 피부 표면이나 모낭에 기생하며 단순 접촉으로도 쉽게 전파 감염되니 다묘 가정에서는 혹시라도 발현 시 격리 치료를 해주셔야 합니다. 1마리만 발현하더라도 모든 고양이를 검사하고 확실히 파악, 조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증상 : 심한 가려움증, 피부 발진, 각질, 탈모, 피부 냄새
• 감염 시 관리법 : 집에서 완전히 제거가 어려워 수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사용하고 다른 반려묘와 접촉을 차단하고 생활환경에 대한 소독을 철저하게 합니다. 감염 부위 소독을 하고 병원에서 처방해 준다면 치표 크림을 발라주도록 합니다. 옴 진드기는 쉽게 재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및 환경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외부 기생충 예방법

외부 기생충 감염은 고양이에게 가려움증, 피부 발진, 탈모 등의 증상을 일으키면서 심할 경우 큰 질환까지 감염될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벼룩과 진드기 방지 샴푸 사용 : 전용 제품을 사용하면 혹시라도 발현한 벼룩과 진드기를 죽일 수 있습니다.
• 외부 기생충 방지 목걸이 : 고양이 목에 착용하는 제품으로 벼룩과 진드기를 쫓아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 고양이가 머무는 환경 청결하게 유지 : 고양이가 사용하는 제품과 머무는 공간을 청결하게 관리해 줍니다. 자주 세탁해 주고 소독과 청소를 자주 해주면 벼룩과 진드기 서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 : 무엇보다 가장 효과가 있는 것은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것입니다. 내부 기생충 예방을 위한 제품은 일부 외부 기생충 예방 효과도 겸하고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의해 내외부 모두 효과 있는 종합 구충제를 처방받아 정기적으로 투여해 주세요.

구충제에 대한 내용은 아래 내부 기생충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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