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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반려동물

고양이 범백 증상 치료 예방 완벽 가이드

by nyounga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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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범백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 장염입니다. 파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이라고 불리며, 고양이 흑사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진행이 빠른 질병으로 발병 시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 적극적인 치료를 실시하더라도 생존율이 높지 않습니다.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장염과 함께 백혈구가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며, 생후 3~5개월령에서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주령 이하의 새끼 고양이에게는 치사율이 약 90%까지 이르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병 시 치료약이 따로 없고 증상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면서 회복을 돕습니다.

원인

  •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 : 분변이나 분비물, 감염된 고양이에 있던 벼룩 등
  • 감염된 고양이의 식기, 생활용품 등을 만진 사람과의 접촉 : 파보 바이러스는 최대 1년까지 서식 가능
  • 태아 시기에 엄마 고양이의 뱃속, 모유 수유 중 감염

만약 다묘 가정이라면, 전염성이 강한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파보 바이러스는 강아지에게 걸리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와 '개 파보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이며 이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증상

감염 후 2~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까지 잘 먹고 놀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구토, 설사, 혈변
  • 고열, 빈혈, 탈수증
  • 무기력, 식욕감퇴, 체중감소
  • 복부통증, 복부 부위 터치 거부
  • 숨는 행위

그루밍을 제대로 못해 털 상태가 흐트러져 있으며, 심한 경우 새끼 고양이들은 눈이나 뇌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치료와 관리

고양이 범백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전염성이 강한 만큼 격리가 우선 되어야 하며, 고양이가 체내에 파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증상에 대해 대응하는 대증치료를 실시하게 되며, 고양이가 증상 발생 후 48시간을 넘기게 되면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빈혈 치료를 위한 수액 치료
  • 독립된 공간
  • 기타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치료

증상이 시작하면 고양이는 구토와 설사가 잦아 스스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이때 집사가 주사기로 물을 먹이고 고양이에게 강제로 음식물을 먹여야 합니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시작하면 회복의 신호로 봅니다.

예방법

어미로부터 모유에 포함된 항체를 받을 수도 있지만,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없으므로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3종 종합 백신엔 파보 바이러스, 허피스, 칼리시 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을 맞더라도 범백에는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예후가 좋다고 하니 꼭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을 해주세요.

 

어느 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파보 바이러스는 자외선에 죽기 때문에 고양이가 사용하는 물품은 주기적으로 햇볕을 쬐어 소독을 해주면 좋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범백에 걸렸다면 락스를 30배 희석한 물로 전체적으로 소독을 진행해 주세요. 알코올이나 일반 세제로는 소독이 안되지만 락스 또는 차아염소산 성분이 든 소독제로 소독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존 사용했던 침구, 식기 등은 모두 새것으로 바꾸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