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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반려동물

고양이랑 친해지는 방법 알려드려요! 입양 후 키우는 방법

by nyounga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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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경계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반려묘를 처음 집으로 데려왔는데 며칠 동안 꼬리도 안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함께 하게 된 반려묘가 새끼 고양이일 수도 있고 유기묘일 수도 있고 집사로 간택받아 함께 하게 된 길냥이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든 곁을 호락호락 내어주지는 않으니 친해지는 방법 한번 읽어보시고 좀 더 빠르시간 안에 집사로 인정받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랑 친해지기 : 첫 만남

고양이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기다림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간혹 개냥이처럼 먼저 다가오고 친근하게 구는 고양이도 있지만 많은 고양이들이 경계심이 강하고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고양이와의 첫 만남도 중요합니다. 

1. 기다리기

고양이는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으로 비교하자면 갑자기 곰이 갑자기 나를 껴안거나 쓰다듬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기절하지 않으면 다행이겠죠? 고양이에게 사람도 그런 생각이 드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 본인보다 몸집도 큰 사람이 안으려고 하고 쓰다듬으려고 한다면 피하게 되고 숨게 되겠죠? 처음 만났을 때는 먼저 고양이가 다가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2. 자세 낮추기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내가 고양이와 친해지려고 하는지 고양이가 알 수가 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기다릴 때 자세를 낮춰서 고양이가 공포심을 느끼지 않고 집사를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적당한 거리를 두고 기다리지만 자세를 낮춰 나를 관찰하고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합니다.

3. 눈을 마주치지 않기

자세는 낮추지만 눈을 마주치지는 말아야 합니다. 눈을 마주치고 빤히 쳐다보는 행동을 고양이는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경계할 수 있습니다. 신뢰감이 쌓인 후라면 눈인사를 통해 친근함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첫 만남에서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시선을 피하도록 하세요. 친해지면 눈을 마주치며 천천히 감았다 뜨는 눈인사를 나눌 수 있으니 그때까지는 참아야 합니다.

4.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

고양이는 크고 굵은 목소리보다는 높고 작은 목소리를 좋아해서,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의 목소리를 더 좋아합니다. 소리에 예민하기 때문에 큰소리는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첫 만남의 불안감 속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작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5. 간식과 장난감

드디어 나왔습니다. 간식과 장난감. 친해지는데 이만한 아이템은 없죠. 고양이와 친해지는데 정말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기다림을 통해 고양이가 약간의 경계심을 누그러트렸다면, 아니면 반대로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진전이 없다면 자세를 낮추고 조용하게 부르며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시도를 하거나 간식을 손에 들고 관심을 끌어보세요. 이때도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장난감에 잠시 흥미를 느꼈다가 도망갈 수도 있고, 간식을 다 먹은 후 후다닥 사라질 수도 있지만, 반복해서 시도하다 보면 어느새 경계심을 풀고 다가오는 반려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랑 가까워지기

이제 고양이가 숨지 않고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 곳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경계심이 낮춰진 모습을 보인다면 이제 더욱 가까워지기를 시도해도 좋습니다.

1. 손 냄새 맡게 하기

동물은 서로 냄새를 맡으면서 파악을 합니다. 고양이를 만지려는 행동보다는 손을 내밀고 손 냄새를 맡으러 와줄 때까지 기다려보세요. 고양이가 슬며시 다가와 냄새를 맡고 사라질 수도 있고, 친근함을 느낀다면 손에 얼굴을 비비는 날이 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에는 기다림은 필수입니다.

2. 코 터치

손가락 냄새를 맡으면서 나가오기 시작한다면 손가락 냄새를 맡으러 왔을 때 살며시 코 터치부터 시작해 보세요. 살짝 코를 쓰다듬으면서 고양이의 반응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고양이가 거부한다면 억지로 터치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좋아하는 장소에 함께 눕기

고양이가 유난히 좋아하는 장소가 있을 것입니다. 교감을 위해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 옆에 살며시 함께 누워 시간을 보내세요. 처음부터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지만 경계심이 없어진 고양이가 어느 순간 내 몸 위에 올라오거나 몸을 기대올 수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마지막으로 열심히 친해지기를 하는 도중에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지 말아야 할 행동도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1. 큰소리 내지 않기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조용히 이야기를 하면 좋다고 앞서 이야기드렸습니다. 큰소리는 고양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어 경계심을 높이고 스트레스까지 줄 수 있으므로 특히 큰소리를 내거나 큰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 귀찮게 하지 않기

고양이는 정말 보고 있다 보면 너무나 귀엽습니다. 만지고 쓰다듬고 안아주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합니다. 빨리 친해지고 싶고 나에게 꾹꾹이를 해주었으면 좋겠고.. 하지만 그러한 마음 조금 내려놓고 귀찮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매력덩어리 반려묘는 귀찮게 하면 피하고 거부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3. 고양이 기분 파악하기

이제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에 스킨십을 넘치게 하다 보면 고양이가 거부하면서 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스킨십을 할 때는 특히 더 고양이의 반응과 기분을 살피세요. 이렇게까지 눈치를 봐야 하나 싶지만, 고양이란 그런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