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같은 반려묘를 떠나보낸 후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리움, 죽음의 원인에 대한 분노와 반려묘 부재를 체감하면서 우울증까지 오게 되죠. 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약 30%인 1,448만 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고 이제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펫로스 증후군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슬픔, 우울감, 상실감은 정상적인 애도 과정에서 나오는 감정이지만 2개월~1년 이상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펫로스 증후군을 의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 상담만으로도 많이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에 따라 항불안제, 항우울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 자가진단 질문
1) 일상생활에서 무기력감이나 피로감이 쉽게 느껴진다
2) 떠나보낸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화가 난다
3) 반려동물이 떠나는 수간이 자꾸 떠오르고 악몽을 꾼다
4) 감정 조절이 힘들어서 항상 예민한 상태이다
5) 불안한 감정이 높고 외롭다는 생각이 지속된다
6) 주변에 관심이 없어지고 재미있거나 기쁜 일이 없다
7) 슬픔이 이유 없이 밀려들어온다
8) 일상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9) 식욕이 없거나 폭식을 한다
9개의 질문 중 5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펫로스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니 전문가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펫로스 증후군 극복방법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특정 보호자보다 가족 전체의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은 가족구성원으로 자식이자 동생 개념으로 잡혀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원과의 이별은 단순한 동물과의 이별 이상의 고통과 슬픔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혹시 가족이나 주변인의 공감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펫로스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슬픔은 나누면서 치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모든 생명은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하는 순간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반려동물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 흐름을 다르고, 사고 또는 질병으로도 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충분히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펫로스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타인과 슬픈 감정 공유하며 충분히 표현하기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면서 주변사람과 가족에게 그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나누세요. 슬픔을 공감받고 위로를 받으면서 내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경험이 없어 그 감정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과의 교류는 이 무렵에는 잠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며 기억하고 정리하기
반려동물의 장례식 이후에는 유품을 서서히 눈에 보이지 않는 장소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추억할 수 있어서 간직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고 천천히 정리하면서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려 보는 것으로 슬픔 감정을 쏟아내기도 하고 추스를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 있다면 가족과 함께 정리하며 함께 추억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을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되면 장례절차, 애도하는 시간 등을 충분히 못 갖는 등 펫로스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장례식에 대한 고민과 업체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장례 치르기 장례식장 선택 방법부터 장례 비용까지
모든 생명은 마지막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묘도 언젠가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가지요.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 서비스도 있고 반려동물이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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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책 읽기 & 전문가 상담받기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빠지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됩니다. 펫로스 관련 책을 읽으면서 간접 경험으로 슬픔 감정을 나누고 극복해 낸 사례를 나에게도 적용해 보세요. 적극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죽음으로 겪는 슬픔은 가까운 친구, 가족 혹은 자녀를 잃은 슬픔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부디 잘 극복하시고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슬픔이나 우울함이 아닌 즐거운 추억으로 떠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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