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사람처럼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을 느낍니다.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하며 스트레스로 인해 설사를 하거나 각 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 반려묘의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스트레스 원인
1. 기본적인 욕구불만
고양이는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지 않으며 독립심이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어 집에 혼자 있어도 외로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해야 합니다.
2. 시끄러운 소리
청력이 발달한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합니다. 큰 소리, 시끄러운 소음 등을 매우 싫어하고 깜짝 놀라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집안의 청소기 소음이 나면 슬그머니 어딘가 구석으로 사라져서 고양이를 볼 수 없습니다.
3. 생활환경의 변화
반려묘를 추가로 들인다 던가, 집이 이사를 한다던가 하는 반려묘 생활환경의 큰 변화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이 이사할 경우 고양이가 좋아하는 휴식공간, 담요, 방석 등을 잘 챙겨 와서 배치해 주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며 합사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통해 서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4. 과도한 스킨십
고양이는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스킨십을 즐기는 동물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스킨십은 더욱 싫어하며 그런 행동이 지속될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간혹 사람 손길을 좋아하고 안기기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기도 하지만 보통의 고양이는 과한 관심과 스킨십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나의 반려묘 성향은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이 좋겠죠?
고양이 스트레스받을 때 나오는 증상
그렇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어떤 행동과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행동이 나타났을 때 원인이 되는 것이 환경인지, 사람인지, 행동인지 등에 따라 대처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두리번거리며 두려워한다 : 불안함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고양이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확인하고 경계를 합니다.
- 허리가 낮아진다 : 무서워하고 경계를 할 때는 허리를 잔뜩 낮추고 걷습니다.
- 꼬리 끝을 빠르게 흔든다 : 고양이는 꼬리로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하는데 꼬리 끝을 빠르게 흔드는 것은 불안, 두려움, 스트레스를 느낄 때입니다.
- 털이 곤두서고 하악질을 한다 : 보통 이런 경우는 흥분한 상태로 위협을 느꼈을 때 나오는 행동입니다.
- 긴 소리로 크게 운다 : 대부분의 고양이는 잘 울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무언가 요구하는 것이 있을 때 울음소리를 냅니다. 긴 소리로 크게 운다면 본인의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고, 숨어서 운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 실수로 오줌을 싼다 : 화장실을 잘 가리는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오줌을 싸는 것은 극도의 공포, 불안, 스트레스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 몸을 떤다 : 사람도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느낄 때 몸을 떨듯이 고양이도 같습니다. 몸을 떨 정도로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라면 빠르게 안정을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개구호흡을 한다 :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코로 숨을 쉬는데 입으로 숨을 쉰다는 것은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입니다. 원인이 되는 것이 없는지 살피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병원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
평소에도 고양이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반려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일 될 것입니다. 앞서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았을 때 행동과 원인을 알아보았는데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이라면 긴장 완화가 우선되어야 하고, 원인이 되는 것들을 사전에 미리 관리해 준다면 반려묘 생활안에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 안에서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1. 환경 만들기
소음 줄이기 : 청력이 예민한 고양이를 위해 음악, TV 소음 등을 줄여주세요. 외부의 소음 차단을 위해서도 방 안에 들어와서는 컨텐이나 블라인드를 치고 소음이 되지 않을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안정감을 위해 구석진 곳으로 숨는 성향을 갖고 있는 고양이들을 위해 안정적으로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생활하는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주고 사료그릇과 물그릇의 위생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청결한 화장실 관리는 필수입니다.
2. 심리적 스트레스 관리하기
반려묘를 위해 하루종일 집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 안에서 반려묘와 충분히 놀이시간과 교감 시간을 갖아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반려묘가 좋아하는 놀이를 충분히 갖아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도록 해서 스트레스가 과도한 그루밍이나 이상 행동으로 나오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혼자 있는 시간에도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캣타워, 스크레쳐, 해먹 등의 놀거리, 휴식거리, 즐길거리를 갖추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정기적인 병원 방문
살갑게 반려묘를 돌봐준다고 해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이유로 고양이가 고통받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검진을 받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에게 부족한 영양 상태 등을 체크할 수도 있고 질병이 심해지기 전에 알 수 있어 치료로 인한 고통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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