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털 빠짐이 심한 동물입니다. 특히 실내생활을 하는 반려묘의 경우 사계절 내내 털갈이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털이 성장하고 빠져나오는 주기가 사람보다도 빠릅니다. 이는 일정한 실내 온도에서 생활하면서 계절에 맞게 털갈이를 할 필요가 적으면서 드러나는 특징입니다. 그런데 특정 부위에만 털이 빠져 살이 드러날 정도라면 탈모여부를 의심해야 합니다. 그럼 우리 반려묘의 탈모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을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탈모 원인
탈모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털이 빠지는 것을 넘어 붉게 상처가 나거나 살이 다 보일 정도로 털이 빠진다면 유발되는 원인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1. 링웜 감염
고양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 중 하나인 링웜은 꼭 벌레가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들리지만 곰팡이균의 하나인 피부사상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진균성 피부병입니다. 습한 날씨에서 감염되기 쉬우며 해당 질병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질환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주로 머리나 꼬리 등에 부분적으로 동그랗게 탈모 증상이 보이며 털이 빠지고 보이는 피부가 붉게 변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탈모가 진행된 곳은 가려움증이 심해 고양이가 긁거나 핥아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면서 꾸준히 관리하면서, 약용 샴푸로 털과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다묘 가정에서는 꼭 격리를 해주어야 하고 사람에게도 옮기는 만큼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알레르기
고양이의 탈모 부위가 눈 주위나 귀밑, 이마 부위 등 얼굴 부분이라면 알레르기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체내로 들어와 탈모 증세와 함께 피부가 붉어짐과 동시에 가려움증을 느끼고 설사나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먼지 또는 꽃가루 알레르기일 경우에는 집안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고 식이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알레르기 용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오버 그루밍
고양이가 그루밍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 혀에 있는 작은 돌기 때문에 피부가 붉어지거나 상처가 날 수 있고, 헤어볼을 토해내는 횟수가 잦아지고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버그루밍은 피부 가려움증, 외상, 질환, 통증,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에 맞게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내부 기관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받고,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없는지 살펴보아주고 놀이를 통해 그루밍 횟수를 줄일 수 있도록 주의를 끌어 주세요. 그럼에도 계속 그루밍을 지속한다면 넥카라 착용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4. 자외선 노출
여름철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에도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 염증이나 궤양이 생길 수도 있는데 보통 흰색 털을 가진 고양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는 것처럼, 고양이 또한 자외선에 너무 오랜 시간 노출되다 보면 피부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보통 털이 비교적 짧고 모량이 적은 콧잔등과 귀 끝, 이마 등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고양이가 햇빛 아래에서만 오랜 시간을 보낸다면 그늘진 곳으로 올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세요.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사료나 간식을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창문에 자외선 차단 필름을 붙이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탈모 예방법
탈모에 대한 치료는 원인에 맞춰 진행을 해준다면 치료 후 앞으로의 탈모 예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위생적인 환경
고양이 탈모의 원인 중 대표적인 것 중에 기생충이나 곰팡이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을 매일 깨끗하게 청결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도 외출 후에는 항상 깨끗이 손을 씻고 실내복으로 환복 후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주세요.
2. 정기적인 빗질
정기적인 빗질은 탈모 관리의 핵심적인 예방법입니다. 정기적인 빗질이 모든 증상을 초기에 찾아낼 수 있게 고양이를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고, 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제거하모 모낭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수도 있습니다.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고양이의 피부 이상, 털 빠짐 상태 등을 눈으로 살피며 관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빗질을 꼭 해주세요.
3. 적절한 스킨케어 제품과 환경
고양이의 피부와 털을 건강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 주세요. 고양이 전용 샴푸, 컨디셔너, 보습제를 사용해서 피부 자극을 줄이고 건강한 털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잦은 목욕은 좋지 않으니 적당한 횟수로 목욕을 해주고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해 주세요.
4. 스트레스 관리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에 취약한 고양이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는 요소가 있는지 잘 살피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놀이와 교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주세요.
5. 식이요법
사람처럼 고양이도 기본적인 영양소가 부족하면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도 영양이 부족하면 머릿결이 푸석하고 손발톱이 거칠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부족한 영양분은 보조제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피모영양제는 비듬, 털 빠짐에 효과가 있어 탈모까지 예방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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